3-13. [스타벅스 : ONE MORE COFFEE!] 편 TV광고
경쟁이 치열할 때, 1등이냐 후발이냐에 따라
각자 어떤 방법들을 쓰고 있는지
커피 시장 브랜드들로 정리하던 중,
빼놓을 수 없는 커피 브랜드가
온에어를 했네요. 이번 시즌 광고 중
가장 최근 온에어 작품이 될 듯합니다.
브랜드 위상만 빼놓을 게 아니라,
후발주자의 압박을 멋지게 빠져나가는
1등 주자의 탈압박 기술도 영리해서
함께 소개하기에 제격으로 보이네요.
[ 스타벅스 : ONE MORE COFFEE!] 편
만든 이 : 차이커뮤니케이션/ 임성용 CD/
김정일 외 AE/ 유성훈 감독
쉽게 보면, 프로모션 광고입니다.
한 잔을 구매하면 두 번째 커피는
60% 할인해 준다는 혜택 내용,
매장에서, 앱 가입해서 받으라는
사용 가이드까지 잘 챙겨두었습니다.
Want와 One의 유사 발음을 이용해
영어식 아재개그처럼 기억에 남기고요.
Want more coffee?
One more coffee!
1일 2 커피가 일상이라면 꼭 기억해 두 잔.
스타벅스 회원 누구나 커피 한 잔 구매 시
특별한 가격으로 one more.
나만 몰랐나?.
가입해야겠는데?.
Want more coffee?.
One more coffee!
프로모션 광고만으로도 웰메이드입니다.
영상 속 모델들도 트렌디하고,
커피잔이 따라오는 직관적인 이미지도,
익숙한 로고를 계속 보여주는 것도…
제가 주목한 이 광고의 쓸모는
1등의 탈압박 기술입니다.
올 상반기 커피 브랜드 광고만 넘쳐나는데,
1등 스타벅스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여러분이라면 어떤 방법을 택하시겠어요?
네스프레소처럼 브랜드 위상을 1등답게?
더 큰 본질적 가치로 시장을 견고하게?
모두 맞습니다. 1등의 최대 목표는
현재 시장을 더 고착화시키는 것,
그래야 오래 1등을 유지하니까요.
스타벅스도 같은 목적으로 프로모션을 택했어요.
프로모션도 여러 목적이 있지만,
보통은 후발주자들이 빠르게 인지도 증대,
시험구매 등 경험 증대를 위해 많이 합니다.
스타벅스가 굳이 할인을 해줄 이유가 없죠.
그런데 내용이 제가 보기엔 영리합니다.
이미 론칭한 제품의 마케팅은 쉽게 말하면,
더 자주 사게 만들기,
(한번 살 때) 더 많이 사게 만들기,
더 많은 사람들이 사게 만들기잖아요.
하루에 두 잔 이상씩 마시는 타깃 많으니,
싼 거, 큰 거 후발주자들 마시지 말고,
한 잔 사면 두 번째는 할인을 해줄 테니,
원래 좋아하던 스타벅스를
하루에 두 번, 출근길에 한번 사고
점심 먹고 또 한 번 사라! 는 식이죠.
단순한 할인이 아니라
후발주자들의 공세를 수세적이 아니라,
공세적 수비, 탈압박을 보여준 거 같습니다.
가격을 낮추는 것도 아니고,
속성 싸움, 인식 싸움도 안 걸어요.
그냥 더 자주 마실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당분간은 할인으로 수익이 떨어질지 몰라도,
고객들을 순순히 빼앗기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오히려 늘어날지도 몰라요. 잔수가 늘 테니…
영상의 미덕을 제쳐두고,
전략적인 프로모션의 의미를 짚은 건,
지금 커피 시장이 너무 재미있어서입니다.
시장은 꽉 찬 거 같은데, 브랜드는 더 늘고,
하나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후발주자들의 공세, 방어하는 1등의 대응.
한 수 한 수가 치열합니다.
마케터나 광고회사의 고민도 깊을 겁니다.
앞으로도 그 흐름을 보시면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방식이 성공적인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주목, 커피 시장!
광고평론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비교해보고 싶다면…
https://www.a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3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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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언제든 연락 주세요. (출처: tvc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