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과 슬픔에 대하여
을녀의 고민과 슬픔의 시
살다보면 삶에 대한 고민들과 슬픔이 올 때가 있어요.
저는 큰 사건이 없던 어느 퇴근하는 저녁,
갑자기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지? 라는 생각이
스친 적도 있었고 생동하는 봄을 보면서 문득 슬퍼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세상에 갑자기 홀로 남겨진 것 같이 외로운 때도 있었고요.
이럴 때 마다 많은 순간 제 옆에는 시가 있었어요.
시를 쓰면서 저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시와 글을 쓰면서 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쓴 시 안에는 저의 고민이 담겨 있어요.
물론 시에 나온 데로 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제가 쓴 시가 말하는
태도로 삶을 살고 싶어요. 조용하고 천천히 하나하나 자세히 정성들여 보는
작은 삶을 지향해요. 돌멩이처럼 단단하고 깊은 삶을 원하기도 하고요.
그러기위해서 제가 저 스스로를 꽉 잡고 쓰다듬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가끔 나 스스로도 나를 포기하고 싶지만 그러지 않고 자책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안아주어야 한다는 걸 이제는 알아요.
이 시를 읽는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자책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본인을 꼭 안아주었으면 해요. 만일 당신이 어떤 일을 실패했다면 그저
자신을 토닥여주세요. 결과와 상관없이 당신이 노력한 것을 인정해주세요.
“수고했어”라고 말해주세요. 결과와 상관없이 당신이 노력한 것은 사실이고
수고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당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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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향했던 위로가 당신에게도 전달되었으면 해요.
단 한 줄이라도 누군가의 마음에 머무르기를 원하면서 글을 매듭지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