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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Aug 13. 2021

그림 하나, 생각 하나 - 혼자여도 괜찮을 수 있기를

혼자여도 괜찮을 수 있기를.

“너는 인생은 혼자라고 늘 말하잖아.”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들은 말.


가끔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것은 아주 분명하게 혼자여도 괜찮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둘이면 좋고 셋이면 더 좋고

좋은 사람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테지.


다만, 삶이란 게

애인이 있으나 없으나,

가족이 있으나 없으나,

친구가 있으나 없으나,

외로울 땐 외롭고

쓸쓸할 땐 쓸쓸하니,


혼자를 잘 다듬고 만져주면

이 큰 우주 속에서 그나마 조금은 덜 외롭고 덜 쓸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혼자 있을 때도 예쁜 꽃을 피울 것이고

특히, 혼자일 수밖에 없을 때는 그걸 버틸 힘이 되어줄 것이 분명하다.


세상에 늘 혼자여서 괜찮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존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 같기도 …

그것과는 다르게 1년 365일이 혼자가 아닌 사람도 드물 것이다. 만약 존재한다면 이것을 행운이라 해야 할지 불행이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인생은 혼자야”는 혼자라고 너무나 불행해하지 않기를…

한편으론 혼자여도 괜찮을 수 있기를 바라는 그런 주문 같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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