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식물성 인간???

202일. 나는 어느 쪽일까?

by 그린제이

'식물성 인간'이란 어떤 사람일 것 같으신가요?


지인이 저는 알지 못하는 사람을 설명하는데 '식물성 인간 같아'라는 표현을 썼는데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은데 설명을 하자면 조금 어려운 느낌이랄까.

제게는 조금 유하고 선한 느낌인데요. 이미지적으로는 상당히 하늘거리는 느낌이고... ㅎㅎ

그래서 과연 나는 그런 식으로 분류를 한다면 어떤 쪽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식물성 인간은 아닌 것 같고(식성은 식물성이 맞는데 ㅎㅎ)

지인은 굳이 표현하자면 넌 '동물성'은 아닌 것 같고 '약간 육식 식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육식 식물'이라니...

'파리지옥 같은 거요? 왠지 생김도 무섭고 잡아먹는 방법도 비겁해서 맘에 안 든다 했더니 그런 편견을 버리라며. ㅎㅎㅎ

육식 식물이 맘에 안 들어서 스스로 생각을 해보려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


상대방에 대한 설명으로 상당히 신선한 소개라 기억에 남네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하루 한 장, 그림일기 - 가장 어려웠던 겨울방학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