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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현 Jun 11. 2024

05. 전립선암 환자의 건강 관리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고요?

[오케이 한방병원 한의사 오지현입니다]


<강의 리뷰+>


마지막으로 Richard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Richard는 정기 검진에서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가 높아 생검을 통해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았죠. 전립선암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방사선 치료와 단기간의 안드로겐 박탈 치료를 받았어요. 이후 재발은 없었지만, 배뇨 및 배변 횟수가 잦고 급박해졌지요. 





<강의 너머+>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고요?


이번 강의에는 비어있는 부분이 있어, 코세라에서 존스홉킨스대학교의 <Understanding Prostate Cancer> 강의를 추가로 참고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전립선암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발병률이 높았지만 국내에서는 그렇게 흔하지 않았었는데요. 점차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지방질 섭취가 증가하고, 기대수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지고 있어요. 


전립선암은 비교적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직접적인 사망 요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위험군이거나 이미 고령인 경우에서는 별다른 수술이나 치료 없이 팔로업만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위험도와 검사 소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방사선이나 호르몬 요법, 로봇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요. 이에 따른 부작용은 6개월에서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어요. 수술 직후에 괜찮다가도 한참 있다가 나타나기도 하고요. 환자가 주로 호소하는 불편감은 비뇨기와 장 관련, 성기능 관련 증상입니다. 불안, 우울, 불면 등의 신경정신 관련 증상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여성에게 유방암이 그렇듯이, 남성에게 전립선암도 심리적인 데미지를 많이 줍니다. 때문에 주변 가족의 심리적인 지지도 중요합니다.


여러 연구들에서 전립선암과 체중, 특히 복부 내장 지방과의 연관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만이 전신적인 염증 반응과 종양 미세 환경에 대한 국소적인 영향을 통해 전립선암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는 거죠. 임상적으로도, 과체중 환자에서 관련 유전자가 과발현 되고, 질병 단계와 관련 없이 글리슨 등급이나 예후까지도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어요.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면 관련이 있냐고 되묻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이것이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에 대한 개입이 중요해지는 포인트입니다.




<레퍼런스>

1. 연관 강의 : 코세라 강의 Health After Cancer _ case 4.

2. 연관 강의 : 코세라 강의 Understanding Prostate Cancer _ Week 2.(https://www.coursera.org/learn/prostate-cancer/home/week/2)

3. Dovey, Z., Horowitz, A., & Waingankar, N. (2023). The influence of lifestyle changes (diet, exercise and stress reduction) on prostate cancer tumour biology and patient outcomes: A systematic review. BJUI compass4(4), 385–416.

4. Iyengar, N. M., Gucalp, A., Dannenberg, A. J., & Hudis, C. A. (2016). Obesity and Cancer Mechanisms: Tumor Microenvironment and Inflammation.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 offici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34(35), 4270–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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