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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움 Feb 23. 2024

마음일기- 나를 만나다 1

들어가는 말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SNS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샅샅이 보면서 나의 삶과 비교하고 혼자 아파하고 외로워하기가 부지기수지요. 친구들과 만나도 연예인 이야기, 어제 본 드라마 이야기, 정치인 이야기, 누구네 이야기, 또 다른 누구네 이야기를 많이 늘어놓기도 합니다. 

 

 ‘나’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나’와는 얼마나 만나고 있나요? 


 심리, 상담, 코칭을 전공하면서 얼마 안 되는 지식과 얼마 안 되는 경력으로 사람들을 만났지만 모두 공통적인 것은 진정한 나와의 만남이 이루어질 때 자유함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나를, 현재의 나를, 그리고 미래의 나를 그려내고 만날 때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갈 힘이 생깁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과거의 어느 순간 혼자 버려졌던 나를, 무시했던 나를, 그 수많은 이야기에 그저 조연으로 존재했던 나를 다시금 주인공의 자리로 돌려놓고 세워놓은 후에, 무섭고 두렵지만 정면으로 마주하고 만났을 때, 그제서야 숨을 돌리는 것 같았지요.


 나 자신조차 몰랐던 나의 모습이 순간순간 튀어나올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됩니다. 남들에게 보일까 두려워 숨기기 바빴던 내 모습, 나조차도 실망스러웠던 나였기에 우리는 모두 나 자신을 방치했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글이 ‘나’에 대해 찬찬히 돌아볼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너무나 익숙한 문장, 익숙한 단어로 이루어진 짧은 질문 하나에도 나에 대해 심도 있게,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다’라고 하지 않던가요. 어제 만난 나, 오늘 만난 나, 내일 만난 나는 모두 다릅니다. 그 새롭고 새로운 나를, 양파 같은 묘미와 매력이 있는 나 자신을 만나면서 더욱 더 사랑에 빠지기 바랍니다. 


 나 자신에게 가장 가혹했던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는 쉽게 건네던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응원과 위로의 말 한 마디 건네기 인색했던 나 자신에게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주어지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서 나 자신에 대해 새롭게 발견하고 만나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자존감, 회복 탄력성 등 수많은 심리학자, 상담사, 강사들이 말하는 그 멋스러운 단어가 진짜로 실현이 되기 위해서는, 정말로 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를 아는 것부터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연애를 하려면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성격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내 스스로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고 오산입니다. 주어진 질문을 채우다 보면 나 자신에 대해 새삼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어쩌면 답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 설레는 마음으로 나 자신에 대해 아는 진지하고 고요한 시간을 꼭 간직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진짜 사랑 받을 만한, 너무나 귀하고 존귀한,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 자신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지길 바랍니다. 


 남녀노소 그 누구든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나 자신과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 시작을 응원하며… 


 온 우주보다도 귀하다는 당신 한 명만의 이야기 시작! 




앞으로 발행될 [마음일기-나를 만나다] 시리즈는 출간 예정인 글에서 발췌, 편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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