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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Jun 17. 2021

기다림은 사랑이다


늦은 밤 현관문 앞에서

네가 걸어오고 있을

좁은 골목을 바라보는 일.


혹시나 연락이 왔을까

잠잠한 핸드폰 화면을

자꾸만 내려다보는 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너라는 이름 하나로

인내할 수 있는 일.


나에게 너는

끝없는 기다림이다.

애틋함을 가슴에 새긴

아리따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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