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1년도도 끝나간다. 다른 친구들이랑도 헤어지고 선생님도 바뀌어서 적응하기 힘들 것 같다. 같은 반이 되고 싶은 친구들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있던 2학년 0반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건 싫다.
(중략)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싫기는 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새로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니... 지금 있는 우리 반에서 같은 반이 되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제발!
벌써 12월 29일이라니!! 하~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나? 2학년이 되어서 두근두근 할 때가 어제 같았는데... 올해를 보내며 고마웠던 사람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먼저 000 선생님! 우리 반을 이끌어 가셨다. 공부를 더 재미있게 가르쳐 주셨다. 우리 친구들! 우리 반 분위기 담당! 마지막 우리 가족! 나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게 도와주셨다(고마운 사람이 너무 많은데 이 정도만 쓸게용!).
모두 모두 사랑해요. 2022년에도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내가 2학년 생활을 하면서 급식을 먹을 때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알려주면 안 되지만 우리 반이니까 이 비밀을 밝히겠다.
바로 남자가 먼저 먹을 때만 맛있는 것이 나오는 거다! 오늘도 남자가 먼저 먹었기 때문에 짜장면, 야쿠르트, 단무지, 돈까스가 나왔다. 하늘이 내린 벌일까? 3학년 때는 반대였으면 좋겠다.
나는 2학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게 국악 수업이다. 이유는 노래와 춤이 정말 머리에서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국악 수업을 3학년 때도 한다 해서 다행이다. 하지만 나는 2학년을 떠나기 싫다. 1학년 동생들은 2학년이 되겠지? 벌써 나는 국악 선생님 얼굴도 잊어버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