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이쿠
책을 든 장님 달팽이 기어가듯 책장 넘기고
비우고 비워 계속 비워 나가라 한데 무엇을
메마른 들판 시린 바람 불어도 흐르는 구름
한겨울 추위 따스하게 지내라 고향의 당부
작년의 강물 햇살 받아 반짝여 시린 강바람
살아야 할 이유를 알기 위해 글을 씁니다. 짧으나 느낌 있게 나아가 인생을, 온 우주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