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 요가, 줌바, 산책
새해가 밝으면 1월은 누구나 새로운 결심으로 가득 찬다. 나는 건강한 삶을 위해 바른 식습관과 함께 내게 맞는 운동 습관을 들이기로 결심했다. 한 달이 지나고, 내 운동 루틴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10분간의 스트레칭이다. 오랫동안 해온 습관이라 어렵지 않게 이어갈 수 있다. 그다음은 매일 30분씩 걷는 것이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을 제외하고는 이 루틴을 잘 지키고 있다. 주로 점심을 먹고 나서 동네 산책길 따라 걷곤 한다. 어떤 곳에서는 천천히 걸으며 만나는, 멋진 풍경들 사진도 찍고 자연과 동화된 듯 즐기기도 한다. 또 어떤 곳을 지날 때쯤에는 뛰어 보기도 한다. 벌써 등덜미에 내려쬐는 햇살이 느껴진다. 날씨가 더워지면 아침 일찍 나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주 1회, 피트니스 센터에서 줌바와 요가를 각각 1시간씩 한다. 이건 내 운동 루틴의 중요한 부분이다. 두 가지 수업 모두 빠짐없이 잘 참여하고 있다. 얼마 전, 내가 줌바와 요가를 한다고 말했더니, 아는 분이 두 주 전부터 같은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처음 해보니 좋다고 하며 계속하겠다고 결심한 모양이다. 하지만 두 주가 지난 지금, 그녀는 팔, 다리, 어깨가 아프다고 하며 힘들어한다. 그래서 나는 첫 술에 배부르겠냐,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할 수 있는 만큼만 따라 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요가 동작은 오랫동안 해온 덕분에 자세가 잘 잡히는 편이다. 나의 동작을 본 친구는 어떤 동작은 잘 되지 않는다며 따라 하기도 바쁘다고 한다 수업이 끝난 후 그 포즈를 한 번 해보라기에 시연을 해 보였다. 사진을 찍어주었다. "어떻게 그렇게 유연하세요"라고 묻는다. 나는 꾸준히 훈련한 덕분이라고 대답했다.
이렇게 한 달간의 운동 루틴을 점검해 보니, 나는 오랫동안 스트레칭과 걷기를 매일 꾸준히 하였고, 줌바와 요가는 연습을 거듭한 결과 순발력과 유연성을 잘 키운 것 같다. 자부심을 가진다.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은 결코 쉽지 않지만, 꾸준함과 인내가 결국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기에 매일의 루틴을 잘 이어나가고 있다.
*산책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