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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야채전

by 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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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이고 싶은 날>


삶의 부유물들이

바다의 조난자처럼 둥둥

떠다닌다.


누구도 그 조난자를

구해 줄 수 없는 넓은 바다 한가운데서

SOS라는 처절한 외침만이

온 바다를 파도로 술렁이게 하는 밤


그런 밤이면 어김없이

파도는 네게로 속삭이듯 철썩거리며

하얀 물거품을 모래사장 위에

발자국처럼 남겨 놓는다.


그리고 그런 발자국을 따라 걷은 나의 마음은

언제나처럼 또 빈 바다이고 싶어진다.


빈 마음이고 싶어진다.


- 안예경



빈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요?


by 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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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맛살을 이용하여

아이에게 야채를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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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고 남았던 닭가슴살과 슬라이스햄도 넣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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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간(소금, 맛술, 참치액)을 한 계란물에 야채를 넣고 녹말가루를 조금만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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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은 모양을 잡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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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도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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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어~ 엄마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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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방* <엄마의 도시락>


남은 계란물은 따로 전을 만들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부쳐 놓으니 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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