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내 편
나는 너의 나무야.
너에게 나무가 되어줄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너의 곁에 머물러
아름다운 봄꽃을 피어줄게.
네가 사는 세상이 쓸쓸하지 않게
무성한 잎으로 초록초록한 세상을 보여 줄게.
네가 차가운 바람에 눈물짓지 않게
하얀 눈이 내리는 날에는 눈꽃을 활짝 피어줄게.
언제나 네가 힘들 때 기대면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게
나는 그 자리에 항상 서 있을게.
한없이 슬퍼지는 날에도
이렇게 사는 것이 맞을까 세차게 흔들릴 때도
나는 네 곁에서 너와 함께 있어줄 거야.
그러니
더 이상 타인에게서 상처받지 말고
타인에게 비치는 너의 모습을 걱정하지 말고
타인을 너의 삶의 중심에 두지 말고
온전히 네 스스로가 되렴.
나는 너의 나무야.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네가 생을 마감하는 날 그 이후까지
너보다 먼저 널 사랑하고
네 나중까지 널 기억하는
나는 너의 나무야.
나와 연애하기 100일 - 내가 나의 나무가 되어 지켜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