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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빛 Sep 16. 2024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기


타인을 이해하려 애쓰지 말자.
타인을 이해하고자 나 자신을 소홀히 대하지 말자.

고생 많았어.
그동안 참 애썼어.
견디느라 힘들었겠다.

이제 널 살피고 돌봐줄 시간이야.
잠시 지나가는 이들때문에
삶에 무의미한 사람들 때문에
아파하지 마

그들은 언제나 자기 자신의 편이었고

너는 정작 다른 사람의 편이 돼주느라
너 자신에게 너무 서운하게 대했어.
그쯤은 견딜 수 있을 거라며
너 자신을 자꾸 내몰았지.

남들에게 상처를 주느니
네가 상처받는 게 차라리 낫다 여기면서 말이야.

하지만
이제는 하지 마.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은 너야.

너도 알고 있잖아.

조급해하지 말고
널 소홀히 대하지 말고
남들에게 하는 만큼
너에게 잘해줘.
그들 눈치 보는 것만큼
이젠 네 눈치도 좀 봐.

천천히 꼭꼭 씹어먹고
네 자신을 보잘것없게 여기지 말고

좀 더 극진히
너에게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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