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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게

by 영진

'한 달에 한 번만 잊지 말아줘'


2025년을 시작하면서 에피톤프로젝트의 ‘선인장’의 노랫말처럼 한 달에 한 번만 잊지 말아 줄 것들을 떠올리고 있어.


‘무엇은 쓰고 무엇은 안 쓸 것인가, 무엇은 말하고 무엇은 안 말할 것인가’, ‘무엇은 하고 무엇은 안 할 것인가’


‘인지상정이고 사필귀정이다 침소봉대하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역지사지하고 화이부동해야지’


‘불가능해 보이는 인류애에 기반한 평등한 세상을 실현하려 애쓰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지. 그들을 잊지 말아야겠어’


'몸과 마음에 힘 빼고 가볍게, 머리에 힘 빼고 단순하게'


지난 2월, 3월, 4월, 5월에 떠올렸던 잊지 말아 줄 것들이었지.




어느새 또 한 달이 지났어.


지금 이 ‘순간’ 한 달에 한 번 잊지 말아줘야겠다 떠올려지는 것에는 ‘담대하게'라는 말이 있어.

'

살면서 여러 차례 나 스스로에게 들려주곤 했던 말이야.

그 말은 하려던 일들 잘 하고 있으니 '담대하게' 밀고 가라는 의미였어. 그래야겠어.




6월 초인데 여름이 온 것 같아.

여름이면 생각나는 여름이면 즐겨듣는 음악 중 하나를 들려줄게.


히사이시 조의 ‘Summer’야.

키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키쿠지로의 여름> 속 음악이기도 하지.



2025. 6. 3.




Joe Hisaishi Live - Summer ( from Kikujiro )



선인장

한 달에 한 번

불가능한 꿈

가볍게,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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