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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도둑 Sep 14. 2023

3x퍼멘테이션, 그레이프 젤리

브라질 빈할 농장


내가 볶고 있는 페루 라 나랑하는 '적포도' 같은 풍미다. 포도 같은 풍미라고 권유할수있을 만큼 명확한 향이 느껴진다. 그래서 과연 다른 커피 중에서도 비슷한 '포도' 컵노트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커피다.


빈할 농장은 다양한 특수 가공을 통해서 색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농장이다. 브라질이라서 가격대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진 않았다. 특수 가공을 거치는 만큼 가격대가 더 올라간다. 에티오피아나 콜롬비아였으면 훨씬 더 비쌌으리라. 이번에 샘플로 조금 구매하게 된 '그레이프 젤리'는 재밌는 맛이다.


정말로 적포도나 라즈베리 같은 맛이 나면서도 뜨겁게 마시면 뱅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 발효를 거친 특유의 냄새가 별로 없다. 그러나 살짝 텁텁한 점이 아쉽다. 충분히 좋은 커피긴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없다.



출처 : 코빈즈 커피


3x 퍼멘테이션(세번 발효)은 위의 절차를 통해서 진행된다. 철저히 관리된 발효기법를 통해서 맛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빈할 농장은 코코넛, 플럼 등 다양한 풍미의 커피 생두를 팔고 있다. 다음번엔 다른 빈할 커피 생두를 소량 구매해볼까 싶다.


커피 시장이 커질수록 독특한 가공법도 늘어난다. 다양하게 마셔보고 볶아봐야한다. 공부할수록 점점 해야할게 늘어나는 느낌이다.



반할 농장의 그레이프 젤리는 아래 링크에서 소량만 판매 중입니다. 100g 단위로 최대한 매력적인 가격대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브런치에서 보고 왔다고 적어주시면 최대한 잘 챙겨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꼭 적어주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blackmarlin/products/8269074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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