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선물이다.

조정민 잠언록/ 두란노

by 보라


우리는 서로에게 선물 같은 존재입니다.




어느 모임에서 지인들이 초등학교 동창과 부부 동반 모임을 몇십 년째 이어 간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친구가 잘 된 것을 질투하지도 않고 좀 더 잘 버는 놈이 밥 한 끼 더 사고 만다는 이야기,

그 땅에 부모님들이 다 같이 사시고 아마도 평생 갈 것 같다는 이야기에 부러운 마음이 가득해졌다.


가족들과 여행 간 이야기, 친척들이 복작거리는 모습, 조카들을 애지중지 사랑하는 이모, 삼촌 이야기 모두 부럽다.

마음이 왠지 쓸쓸해진 오후, 카페에 출근했다.

오늘따라 나를 보러 온 손님들이 하나, 둘 들어오더니 한가로운 오후의 카페 홀을 가득 메운다.


매일 산책을 함께하는 카페 단골손님들,

오랜만에 겸사겸사 들른 작은 아이 동창 엄마들,

아주 오랜만에 내 생각이 난다면 갑작스레 방문한 지인까지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이다.

울적한 내 마음을 달래려

보내준 하늘의 선물,

허전하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

천사 같은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미소가 지어진다.


- 조정민 잠언록/ 사람이 선물이다. /두란노 -

내 상처가 나으면 이제 백신입니다.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특효약입니다. 주위를 살피면... 오직 나만이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P25


이제 누군가에게 선물처럼 다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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