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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 Jan 25. 2022

아포가토

달콤함에 빠지다.



또 하나의 달콤함, 아포가토!


20대에도 차가운 것을 찰 먹지 않던 내가

보자마자 빠져버린 매혹적인 비주얼,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뜨겁고 쓴 커피의 만남이라니.


아포가토는 이탈리아어로  "끼얹다." " 빠지다." 란 뜻으로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메뉴다. 

허영만 작가의 <커피 한 잔 할까요?>,

2편 <달콤한 위로 편>에

아포가토 한 잔에 절망의 끝에 선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가 나온다.


허영만 작가의 <커피 한잔 할까요?>  2편 <달콤한 위로>


"아포가토의 에스프레소는 흔히 아메리카노로 마시는 아라비카 품종이 아닌 쓴맛이 강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로브스터를 사용해서 쓴맛과 단맛의 조화를 극대화하는 것."


"쫀득한 식감의 이탈리아 젤라토를 얻어야 진정한 아포가토할 수 있다." 니 원조의 맛을 느껴보고 싶었다.


책에 소개된 <카카오봄> 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근처에 있는 젤라토 전문 가게를 찾았다. 

오드리 헵번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먹었다는

원조 절라또 아이스크림 전문점  매장이었다.


눈이 오면 다른 곳에 가고 싶지만 출근은 해아죠


마침 함박눈이 내리는 날,  눈이 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아포가토.



달콤한 한겨울의 차디찬 전율이 느껴진다.

다시 살고 싶게 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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