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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Nov 28. 2024
그 남자의 시선
오늘은 그 남자의 시선을 따라가
보려
합니다. 그 남자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사물과 자연의 순간을
마주하
는
낯선 시선
을
지니
고 있습니다
.
그 남자 오늘은
물리적인
시간과
몸이 감당하는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좀 걸으려고 작정을 하였습니다.
우선 발길 가는 데로 동내의 체육공원 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그 남자
농구코트
앞을 지나다가
바스켓을 쳐다보고
하늘의 태양을 한 번 쳐다보더니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면서
거리를
가늠해
봅니다.
갑자기 태양이 농구공 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자
앉아서 바라
보기도 하고 태양과
농구대
바스켓과의
각도를
가늠해 봅
니다.
드디어 슛 골인입니다.
그것도 3점 슛입니다^^
그 남자
계속해서
걷습니다.
드디어 안양천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번에 그 남자가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다가
생명의
빛과
마주합니다
.
그 남자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은
빛과 사물,
빛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순간
입니다.
딱 아래 느낌^^
고가도로 아래를 걷고 있는데
고가
도로를 공사하느라 철근을
덧대
놓은 밑면에 태양 빛이 반사되어
천지창조
의
신비함
을 보는 듯한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
이번엔 발걸음을 신도림역 광장 쪽으로 옮겨보았습니다.
아래의 그림자는 어떤 모습의
실체일까요?
당신이라면 이 그림자를 보았을까요? 아니
당신은
이 글의 마지막에 있는 실체(?)의
본
모습도
보지 못하고
그냥
무심히
지나쳤을
것일지도 모릅니다
.
그림자가 만들어준
기하학적인
모습의 실체는
마지막에
공개됩니다.
아래
보이는
태양과 건물
,
조
형물
,
이 3 가지는 모두 각각 분리되어 있
는
각각의 실체인
것입니다.
그
남자는
3개의 각각의
실체를
한 곳에
모아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모아 놓고 보니
그 남자가 의도했던
바와는
달리
이것
들은
각각 하나로 존재했을 때가 더 좋아 보입니다
.
때로
좋은 의도가
어긋
날 수도
있고
개
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
사실
시도해 보기
전에는
아무것
도
모르는 것이지요
.
마지막
아래 사진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았
습니까?
아마 대부분
나무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그 남자가 확대해 놓은 사진을 보고 나무 아래 버려진 백미러를 보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 남자도
보지 못한
또 다른 것을
보
았을 수도 있겠군요
.
그 남자는
누군가
무의미하게 버린
백미러를 통해 또 다른 작은 세상을 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으세요? 저 멀리 보이는
세상이
,
,,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그 남자가
위에서
질문한
그
림자의 실체입니다
.
정답은 화분입니다.
당신도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어디로든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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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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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연재
그 남자
05
그 남자는 오늘도 스무디를 마신다
06
그 남자가 신났다
07
그 남자의 시선
08
선구자가 되려는 그 남자
09
그 남자의 사람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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