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린 감기가 지지리도 안 낫는 요즘이다.
나을만하면 새로운 감기가 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코를 세게 풀어서인지 피곤해서인지 콧속이 헐기 시작해 코밑 인중 위까지 일주일째 헌 상태이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이게 언뜻 보면 코딱지 같다.
상당히 볼만하다.
나는 세상에 중심에 서서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거 코딱지 아닙니다. 여러분!”
음악 만들고 연주하는 고닭입니다. 사람들의 삶에 맛과 향을 돋워주는 향신료 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후추나 고추, 바닐라, 사프란, 생강, 계피, 거기 섰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