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6.8
에휴.. 이번 주중 5일간 또 매우 조심해야겠다.
오늘 <새로 태어난 아이> 컴퓨터 파일 1회 수정
이제 진짜 '써야' 할 때다.
독자들은 어떤 글을 읽고 싶어 할까? 나는 이 글로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나?
올해 상담을 안 받고 넘어가기엔 너무 힘들다.
자꾸 울고 죽음, 사고, 이런 극단적인 일 떠올리게 된다.
공공기관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상담 찾아내서 전에 신청해뒀던 거
오늘 상담사분을 만났다.
내 이야기를 하는데 또 눈물이 났다.
아직도 눈물이 나는구나... 아직도 마음이 안 풀렸어.
20년을 이야기했는데 아직도라고.
유년부터, 내가 자녀로 있던 가족에서 받은 상처로부터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겹지만 그나마 20년 동안 상담도 받고 노력해 와서 나아진 거긴 하다.
다이빙도 하고 요가 명상도 했고, 지금은 달리기에 기타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밥도 잘 먹고 잘 자고, 약도 먹었었고, 이런 이야기를 하니
'할 만큼 다 하고 계시네요'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도 힘들어서 상담을 신청한 거다.
불안도와 우울감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를 했는데 중증 이상으로, 병원에 가야 할 수치라고 했다.
정신과에서 먹었던 약은 나의 증상과 정신적 고통을 마비시켰던 것 같다.
그러면서 다른 부분도 꽤 마비시켰고, 에세이를 못 쓰게 된 건 부작용이자 후유증이라고 생각한다.
약은 기분을 '좋게',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이건 내가 훈련해야 할 부분이다.
상담사는 내게 TMS를 고려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달리기를 매일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게 아니라면 경제활동 욕심은 잠시 놓으라고 했다.
40분 달리고 왔다. 내일부터 더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할 거다.
TMS도 알아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