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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아Sora Jan 19. 2023

오빠도 그렇게 해줄 거야?

괜한 남편에게 잘못 튄 불똥

병원에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환자들이 생활하는 모습까지 다 보게 된다.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은 뇌의 손상 부위와 임상 증상에 따라 크게 저하될 수도 있는데 특히 반신마비 환자의 경우 스스로 옷을 입지도 젓가락질을 하기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들의 간병은 간단한 밥 먹기부터 약 먹기, 세수하기, 샤워하기, 대소변, 물리치료실 이동 등 24시간 생활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마디로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어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손수 간병을 하고 있었는데 그 정성이 대단했다.


두 분은 동갑이고 중매로 만나셨다고 한다.


하루하루 매번 고단한 일의 반복일 텐데도 할아버지는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는다.


물론 중간중간 자녀들이 봐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보호자시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드실 것이다.


할아버지의 정성에 힘입어 할머니가 하루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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