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나의 작고 소중한 연인이여.
내년 봄이 되면 거짓말 같이 너는 없어.
내 옆에 없어.
그게 너무 슬픈 거야.
하지만 참 다행이야.
날 놓지 않겠다고 로맨틱한 말을 해주잖아.
혼자 돌아가는 길은 좀 외로울 거야.
그래도 오렌지 빛 노을이 계절 동안 날 위안 삼아 져줄거야.
좌우도 모를 만큼 어두컴컴한 길도 스스로 걸을 수 있는 강인한 사람이 될 거야.
그게 당신이 원하는 나의 행복일지도 몰라.
어느 날은 날이 밝아오지 않는 밤이 올지라도 울지 않을 거야.
또 만날 수 있을 거니까.
작고 소중하다고 너는 내게 말해줬어.
아이네클라이네.
너의 밤에는 아침이 찾아오지 않아.
아이네클라이네.
너의 새벽과 황혼, 내가 널 지켜줄 테니.
사랑해.
아이네클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