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곡의 노래와 10개의 이야기
ㅣDon't panic
Just Chatting.
쫄지 말고 그냥
서로 이빨이나 까자고!
https://youtu.be/NnjnRGLn4dk
그래미에 5번이나 노미네이트 된,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데이비드 베누아. 우리에게 스누피로 알려진 찰스 슐츠의 만화 <피너츠>의 기념음반 작업을 했고, 아내에게 헌정한 "Kei's song"등 세련되고 들으면 기분 좋은 곡으로 유명하다. 이 분을 오랫동안 참 좋아했고 내한공연도 갔었다. 그리고, 지금 휴대폰 벨소리가 이 분의 곡 중 하나를 편집한 버전이다. 이 곡은 2012년에 낸 'Conversation'이라는 음반의 대표곡으로 클래식과 재즈 사이에 오고 가는 대화를 재치 있게 담았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고 했다.
모르면 사랑하기는커녕
두려워하고 피하거나 싸우려 들겠지
챗GPT는 꽤 설득력 있는 방향으로 흐름을 잘 정리했다.
난 이 도구를 난 편리한 자동화 아카이브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챗GPT야,
백설공주를 H.P. 러브크래프트 풍으로 써봐 봐.
나 같음 러브크래프트풍 백설공주를 이렇게 쓸 거다.
백설이는 요그 소토스의 열렬한 추종자인 아빠(친부)가 자기를 제물로 바치려 하자, 아빠 못잖게 슈브 니구라스를 추종하는 엄마(친모)에게 딜을 했다.
아빠처럼 엄마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자기를 제물로 바쳐 원하는 걸 얻을 인간이었기에
그동안 자기를 스토킹 하던 옆나라 왕자 놈 하나에게 독사과 먹여 제물감으로 던지니 엄마는 이게 웬 떡이냐 기뻐했고 그렇게 딜에 성공했다. 그렇게 백설인 친부 몰래 친모에게 식량과 패물, 이동수단을 얻어 인스머스로 달아나게 된다.
인스머스에 도착한 백설이. 인스머스 토착민인 물고기 대가리 일곱 명이 있는 집에 신세를 졌는데 그놈들은 치사하게 계속 삼시세끼 붕장어 회만 먹이며(그것도 초고추장도 안 주고) 백설이를 밤낮없이 고기잡이 배에 태우고 그물 씻게 하는 등 노동착취의 끝판왕을 보여주었다.
백설이는 참다 참다 개빡쳐서 물고기 대가리들 다 매운탕 만들어버리고 다른 딥원들이 난리 칠까 봐 던위치로 또 달아난다.
백설인 거기서 윌버 웨이틀리(A.K.A. 요그 소토스 주니어)와 슈브 니구라스의 하위 호완인 검은 염소 몇 마리에게 시비 털렸고, 개죽음당하긴 싫었던 백설이는 네크로노미콘 마법서 등등 온갖 방법을 사용해 겨우겨우 그들을 줘 패서 세상하직 시킨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인 요그 소토스와 슈브 니구라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거 내가 하려고 한 거 아니고 이 짓 안 하면 우리 부모가 나 산채로 당신들한테 바치려고 해서 하는 겁니다. 책임은 우리 부모에게 물으세요. 그분들 님들 만나러 제사라는 걸 빈번하게 해 왔던 거 아시죠? 따로 번호 안 남겨도 연락 가능할 겁니다."
그동안 생고생하느라 그랬는지 아니면 마지막 싸움이 워낙 맹렬해서 그랬던지 정신이 붕괴된 백설이는 아캄시티 어느 곳에 있는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가게 되었고,
거기서 부모에게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쓴다.
"내가 당신들이 주워섬기는 또라이 신들의 아들 딸들을 조져놨으니 뒷일은 모르겠음. 알아서 책임지세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