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이 끝나는 날
바하리야 사막에 다녀왔다. 별을 보면서 일기를 쓰고 싶었다. 음악을 틀고 춤을 추고 싶었다. 이집트가 더 좋아졌다.
이번주 워크숍은 할로윈데이 전날이었다. 한국의 도깨비를 소개하고 작은 스케치북 한 장을 접어 손가락 크기의 괴물 도감을 만들었다. 귀신은 무서우니까 작게.
집 근처 어학원에서 테스트 수업을 받았다. 오래된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아랍어 대화를 듣고 있으니 졸음이 밀려왔다. 다행히 오늘부터는 하루가 한 시간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