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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Dec 06. 2024

테헤란로 소년들

한서율 Poem

테헤란로 소년들


벤틀리와 페라리 사이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오토바이 소년들


오늘도 펜타닐 배달 갑니다


딸배, 사람들은 우릴 딸배라 더군요


15살이구요

학교는 어제 그만 뒀구요

엄마는 자살했어요


정체모를 주사기들을 싣고

오늘도 질주합니다


밤에는 게이 형들에게 몸을 팔구요

더러운 게이 형들이 페니스를 쭈셔 넣어서

후장이 씹창됬구요


친구놈은 에이즈 걸려서 작년에 죽었어요


근데 저도 죽을지도 몰라요

그게 언제 일뿐, 언제는 오니깐요


왜 사는지 모르는 질주가

나의 인생입니다


내일 죽을지도

오늘 죽을지도 모를

테헤란로에서


오늘도 질주합니다








본문은 한서율 단편소설 <테헤란로 소년들>중 일부입니다.


픽션의 창작물

©️한서율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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