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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Nov 22. 2023

한메일, 다음 힘내

DAUM 최고

hanmail.net

연륜이 높으신 분들과 소통할 일이 생길 때,  이메일 주소 여쭤보면 거의 90프로 이상 다음 메일을 쓰신다.

‘제 메일 주소는요 골뱅이@골뱅이 아시죠? 선생님? 먹는 골뱅이 말고~~~ (이상한 농담)

‘네...’ 골뱅이..

(목소리에 아주 힘을 주어 말하신다.)

한메일! 한~메일~쩜 net라고 답하신다.


요즘 알파세대 중 다음포털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net로 끝나는 메일 주소를 신기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전 국민이 카카오톡을 써서 통합 메일을 가지고 있지만 이메일 주소 목록을 살펴보면 연령대별로 매우 상이하다. 나는 gmail을 카톡 통합 메일로 쓰고 있다

카카오 직원은 아니지만, hanmail의 비중이 궁금해진다.

연륜이 놀라갈수록 hanmail을 선호한다. 


간혹 한메일이 다음 메일인지 모르는 알파세대조차 있으니...

메일 주소만 보아도 연령대가 보인다.

어르신이 쓰시고 난 컴퓨터는
DAUM이 시작페이지로 켜져 있다.


 

내가 아주 어릴 때, 다음이라는 사이트를 네이버 보다 익숙히 썼다.

검색엔진용으로 카페용으로 뉴스기사 검색용으로 말이다.  내가 태어나서 포털 사이트를 ‘다음’과 친해졌다는 것이다. 그때 다음키즈짱 이라든지 이런 사이트가 만들어졌고 나는 하루에 딱 1시간 정도 컴퓨터로 타자 연습도 하고  그 시절 나는 DAUM바닷속에서 살았다.  나의 빛나는 첫 이메일 주소도 DAUM이다





2023년 9월 28일 자로 백업기간 종료된 다음 블로그

‘너무 속상한 날이야'

왜요? 부장님!

'아니, 내가 일기처럼 써오던 다음 블로그가 종료되었다니깐...'

'김장 담그는 법, 젓갈 담그는 법,  살림일기.. 다 있었는데...

종료됐어. 

이제 살림 일기를 어디에 쓰지.

블로그는 종료되었지만 다른 대체하는 것들이 또 있어요!!

다음 블로그를 애용하던 부장님께 다음 카페와 브런치 스토리를 알려드렸다.



다음 DAUM을 사랑하는 분들이 아직 많다. 



나의 첫 포털 아이디 사랑해요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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