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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스루
06화
바다가 밤 안에
밤이 스미고
by
한 율
Jul 24. 2022
사진: bbbbangtae, 편집: 한 율
좁은 방 안에 검은 밤이 가득 차고
눈 위로 파도가 일렁이기 시작하면
어둠 속 푸른빛이 감돌 때까지
그저 눈을 감고 있을 수밖에
오늘 밤은 삶의 발자취를 담
고
우리의 감정은
다른 이의 감정에 닿고
닮은 말들이 서로 맞닿아 부딪히고 닳아가면서
담을 수 없는 것들이 이따금 새어 나오곤 했었지
끝내 오지 않을 것 같았던 푸른 새벽녘
물이 빠진 흔적은 흰색 소금 알갱이
눈가를
따라 흐르는 투명한 길
누구에게로 향하고 있
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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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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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Brunch Book
새벽이스루
04
밤의 뼈대를 붙잡고선
05
격자 속 밤을 와작와작
06
바다가 밤 안에
07
빈 공간 안에서
08
이방
새벽이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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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율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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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노래와 사진. 그 안에 울림을 담는 한 율입니다. 코레아트(Coreart)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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