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새해맞이
새해에는
일마다 가지마다
조랑 조랑 매달린 복을
톡 톡
베어 물길
두 번째 새해가 밝았네요.
마치 새해 복습이라도 하는 듯 이요.
하루를 모으고
일주일을 모으고
한 달을 모아
이렇게
한해를 가르는 일은 참 재미있습니다.
잔가지 끝에 매달린 고드름처럼
새해는 아주 작은 일마다에도
행과 복이 매달리길 바라봅니다.
1월 30일이네요
12조각 중 한 조각의 끝을 베어문 시간이지만
이제
막 베어문 것처럼
다시
또박 또박 걸어가볼까요?
사진에 글을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