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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계절에 닿기까지

우로지에서

by 해나





,








만날 수도

만날 일도


우리였을텐데




나의 계절을 지나며


퇴색하던

기다림이






너의 계절를 서두르는


간절한

그리움 되어






이제야


우리라는 계절로

함께 서 있다






그리 길지 않아도 될 터​


조금

더 쉬어도 될 터



​몇번이고

웅크리고

펼치기를

반복하며

바래왔던

몸짓들도







​​​​​



여기


너라는 계절에


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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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