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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빈 Jun 27. 2024

[우울증 극복 D-17] 1. 돈의 시나리오


D-17. 물처럼 흐르는 부

-돈의 시나리오


돈은 티끌 모아 태산이 아니라,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한다. 잘 벌기도 해야 하고 잘 쓰기도 해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지가 얼마 안 됐다.


나는 돈 이야기가 나오면 ‘세상에 돈이 다가 아닐 거야’라고 생각을 뭉뚱그려버리고 나면 마음이 편했다. 나는 나의 재정상태를 외면으로 일관했고, 기분파 소비습관으로 지출에 계획적이지도 않았다. 돈은 나의 자신감을 위축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최고로 기분 좋게도, 바닥에 떨어진 기분이 들게 하는 애증 하는 존재였다.


그래도 나름 저성장 시대에 필수라는 주식 투자와 가상화폐에 투자도 했었다. 주식 투자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주식 장의 춤사위에, 다른 개미들과 함께 나도 똑같이 울고 웃었다. 주식 창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하루가 사라지곤 했다. 정말 마법 같았다. 차라리 그 시간에 시급 알바를 하는 것이 소득이겠구나 싶었다. 되돌아보면 나는 나의 돈의 시나리오가 없었기에 남들이 하는 것들을 흉내만 냈던 것 같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지만, 누군가가 크게 성공한 돈의 시나리오라 해도, 그저 참고만 할 뿐이지 타인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이제는 마음이 부리는 돈의 작동 방식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으니, 돈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먼저 나의 ‘돈 시나리오’ 만들어야 했다.


내가 처음 써본 돈의 시나리오는 이랬다.


첫째, 갖은것에 감사부터.

내가 벌어들이는 돈이 얼마가 됐건 소득원이 있다는 것에 감사부터 시작했다. 적은 돈이라도 통장에서 이자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가 됐건 간에 마음이 든든했다. 더 못 갖은 두려움 보다 갖은 돈에 만족을 연습하니, 새로운 일에도 관심을 둘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부는 일하느라 정신없는 사람들에게 불쑥 나타나는 것이지. 쫓는 사람에게는 도망간다는 말이 떠올랐다. 


둘째, 돈의 새로운 흐름 타기.

그리고 부는 다변화되는 시대의 형태를 얼마나 빨리 인식하느냐에 달린 일 같다. 세상은 매 순간 발전 중이고 돈의 형태도 급변하고 있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부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재빨리 타는지가 결정될 것이다. 여러 종류의 '페이'를 예로 들자면 '페이'의 형태가 된 돈은 지불이 한결 쉬웠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페이로 벌어들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플랫폼을 다양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셋째, 수입 채널의 다각화 즐기기.

나는 지금도 수입 채널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 중이다. 아마도 앞으로는 늘 도전 중이지 않을까 싶다. 치열하게 벌어들이는 돈이 아닌 새로운 놀잇감을 발견한 듯, 생경한 일을 하나 둘 경험해 보는 중이다. 뭐든 성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면 신경 쇠약에 걸릴지 모르니 그냥 놀이하듯 즐기기로 했다. 하나씩 만들고 있는 콘텐츠들은 보이는 방식만 다를 뿐이지 결국은 내 자산이 될 테니 말이다.


물론 새로운 도전은 답답하고 이해하기 힘든 상황과 함께 시작된다.

자신이 없고 힘들다고 느껴지는 날엔, 짐 캐리가 지갑에 본인이 만든 수표를 가지고 다녀 이뤄 냈다는 일화처럼, 나도 복권이나 오만 원짜리 몇 장을 지갑에 넣어둔다.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이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좋겠다! 지갑에 넣고 다니며 그날의 풍요로운 기분을 유지해 보자.


부에 이르는 길은 지치지 않고 새로운 놀이에 몰입을 경험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부를 향한 열망은, 우리가 지구 학교에 와 치열한 성장의 길로 이끌어주는 연료가 되어주는 것 같다. 


[ 삶을 바꾸는 혼잣말의 힘 ]

1. 우선 움직이자

2. 좋은 경험이 될 거야!

3. 길이 없으면 만들자!

4.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않는다!

5. 불운할 수 록 더욱 환하게 미소 짓자!

6. 나는 대단해!

7. 나는 의욕이 넘쳐!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 내 삶이 된다⟫  우에니시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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