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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by 신선경




부르지 않은 당신이 자꾸 온다

내 정수리, 가슴을 걸어간다



말 한마디 없이 어수선하게 만들고

슥 사라져 버리는 사람



현재인지 꿈속인지 몰라

다시 눈을 감는다



보이지 않는 당신을 쫓아

오늘 밤도 헤매다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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