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2025년 6월 12일 목요일 오늘

by 헤레이스
화면 캡처 2025-06-13 170805.png 남윤잎 (지은이)시공주니어


6월 12일 목요일 오늘.

한달에 두어번은 확정된 출장일이 있다. 오늘은 오전 출장을 냈고 그렇게 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늘은 버스를 읽는다. 사실 읽기 전에 오늘은 버스투어를 제대로 한 날이다. 매일 출퇴근할 때마 타던 버스를 오늘은 출장일정과 장소등이 달라져서 200분정도를 버스에서 보낸 듯 하다.



화면 캡처 2025-06-13 170849.png 알라딘 미리보기 중



어떤 때는 타이밍이 좋아서 바로바로 오던 버스가 오늘처럼 햇빛이 따가운 날. 꼬박꼬박 10여분을 기다렸다 타라는 전광판을 확인한다. 내가 가야할 번호판이 언제 오는지 뚫어져라 쳐다만 본다. 그렇게 많은 시간 버스를 탔지만 내가 탄 버스의 번호는 단 3개.


각자의 길을 가던 사람들이 같은 길에 오른다.


분주하던 사람들이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다. 생각해 보니 버스는 후진이 없다. 앞으로만 정해진 길로만 간다. 그 어디쯤이 나의 목적지가 되고 그 어디쯤이 나의 도착지가 된다.


뜨거운 날이었지만 나를 태워준 버스 안은 아주 시원했고, 그래서 버스투어라고 하고 싶은 날이다.





오늘은 굳이 내 점심시간까지 투자해서 다닌 출장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것을 기대하며 즐겁게 다녔던 나를 사랑합니다. 매달 이렇게 비효율적인 출장을 해야하지만 그 때마다 즐겨보기로 또 마음을 붙잡습니다.


오늘기억연구소(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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