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4일 화요일 오늘
6월 24일 화요일 오늘.
오늘은 조금 특별한 마음으로 출근을 한다. 함께 하시던 선생님께서 오늘자로 퇴사를 하신다. 그래서 지난 한주가 연가를 쓰시며 쉬셨고 오늘은 마무리와 인수인계를 위해 출근을 하신다.
오늘은 내 고양이의 새로운 소식을 읽는다. 나보다는 15살이나 어린 남자 선생님이다. 여자친구가 있고 결혼을 위해 정규직을 알아보며 무던히도 애쓰던 시절에 보상이라도 하듯 좋은 곳으로 이직하신다.
7월부터 새로운 선생님이 오신다. 나도 3개월차라 모르는 게 없도록 지난 주 내내 공유폴더를 찬찬히 확인했다.
퇴사하신다 해서 아이들과 서프라이즈 영상과 선물등을 준비해서 오후에 짠 하고 드렸다. 감동하시는 모습에 주는 우리도 참 행복했다. 마지막 조금 더 있다 가시겠다 해서 먼저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서운하다기 보다는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짝꿍과 함께 멋진 미래를 꿈꾸고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셔서 승승장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누구보다 다정했어요.
3개월이었지만 세심하고 꼼꼼하게 항상 본받을 점도 있고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얼른 아빠가 되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항상 쉽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그 마음이 통해서 참 좋았다.
오늘은 헤어지지만 그 헤어짐이 잘된 일이라 생각하고 아낌없이 축하해 준 나를 사랑합니다. 덕분에 감사했다고 전하는 내 마음이 잘 전달되고 또 감사했다고 화답받는 만남이었으니 그걸로 충분합니다.
오늘기억연구소(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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