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6일 목요일 오늘
6월 26일 목요일 오늘.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오늘 아침은 서늘해서 출근길 땀 나지 않고 왔다. 사무실에 도착해서도 에어컨을 틀지 않고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은 돼라 돼라 뽕뽕을 읽는다. 오전에 출근해서 별일 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구청에서 보낸 서류가 안 열린다고 다시 보내달라 한다. 퇴사를 하신 선생님 업무라 6월말까지는 내가 처리해야 한다. 파일을 다 보내셨는데 안 열린다니 공유폴더 찾아 서류를 보낸다. 3-4번을 안 열린다 하셔서 pdf로 변환하고서 그제야 성공이다.
오전 11시가 되어 가는 시간 막내가 그토록 원하는 야구 홈경기장 티켓 예매를 기다린다. 사실 첫 티켓팅이라 안될까봐 검색도 하고 시뮬레이션도 해 보고 기다리는 순간. 두근두근 쿵쾅쿵쾅.
정확히 11시 눌렀는데 대기자들이 몇백명. 아 안되나..그래도 평일이니까 하면서 기다린다.
오픈 창이 열리고 시뮬레이션 했던 대로 좋은 자리부터 빈 자리를 누르는데 이미 선점된 자리입니다. 이게 몇번을 뜬다. 얼른 다른 좌석으로 옮겨서 빠르게 성공! 성공한 뒤 그 자리는 괜찮은지 뒤지고 또 뒤진다. 너무 괜찮은 좌석 성공이다. 결제 문자 온거 보니 3분만에 이뤄낸 일.
오후에 담당 주임들이 오셨다. 사실 우리 공간에 올 일이 거의 없는 공간 담당주임까지 오셔서 너무 들떴다. 요 며칠 마음속으로 담당 주임이 우리 공간 한번만 와서 보면 내가 해 달라는 거 다 들어 주실거 같았다. 역시나 공간에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한다. 직접 보고 확인하시더니 오케이 해 주신다.
그리고 오늘 또 두근두근 거리는 일 투성이다. 오후에 새로운 선생님들 인사이동과 합격자 발표가 있다. 예상했던 대로 우리 공간의 빈자리는 나와 함께 오늘 그림책 (오늘기억연구소) 일기를 쓰는 선생님이 오신다. 확정이다. 알고 있었지만 확정되니 너무 좋다. 그리고 그 선생님이 빠지는 자리에 선생님께서 소개한 다른 선생님이 합격하셨다. 기대도 안하고 있다가 뭔가 한꺼번에 후루룩 되는 이 기분.
돼라, 돼라, 뽕뽕!
오늘은 내가 돼라 돼라 뽕뽕이다. 그림책 속 뽕뽕이는 짖굿은 장난을 하지만 나는 오늘 즐겁게 바라던 일들이 이루어진 날이다. 마음은 쿵쾅쿵쾅 거렸던 일들 투성이지만 뿡뿡이 성공이다. 남은 오늘 뭘 더 뽕뽕거려볼까 웃음이 나오는 오후다.
오늘은 막내에게 기쁨을, 선생님과 함께 기쁨을 나눈 나를 사랑합니다. 역시 기쁨은 나눠야 배가 되는 게 맞습니다. 기쁨을 누리고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기억연구소(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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