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4
My little poem
by
하란
Dec 13. 2022
거리로 나선다
투명한 우산이 하얗게 염색되고
흰 우산을 잡은 손이 묵직해질 즈음
내려앉은 눈을 툭툭 털어내곤
카페로 들어선다
따뜻한 커피를 앞에 두고
내리는 눈과
네가 가져온
아마도 따뜻했을
먼바다의 흔적을 바라본다
하늘은 잔뜩 흐리고
눈은 내리고
여전히
너의 바다는 푸르고
그리고,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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