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My little poem

by 하란

플라타너스 잎은

바람에 흔들리고

그림자는

햇살에 반짝인다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

거리를 걷는 사람들


한때의 졸음을 조는 할머니 옆에 앉아

하릴 없이 버스를 기다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가는

가을을 가만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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