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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Jan 01. 2021

다 핑계지 뭐...

He-Man's DEC 2020

He-Man's DEC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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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 201.3K

HIKING / 23.8K

PULL UP / 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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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코로나 사태 이후로 주로 한 밤중에 텅 빈 트레일을 달리는 루틴이 생겼다. 루틴 코스는 집 바로 뒤 트레일에서 출발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왕복 약 8K의 코스... 그리고 이 트레일 루틴의 비중은 점점 늘어났다. 10월에 처음 트레일 루틴 누적 거리가 로드 러닝 루틴 누적 거리를 역전했고, 12월에는 그 비중이 67%까지 늘어났다.

트레일에서 20K 이상의 장거리 훈련을 하기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목표 거리 200K를 채우기가 쉽지 않았다. 로드에 비해 할애해야 할 시간과 데미지가 적지 않기에 결국 트레일 루틴 빈도를 높여 거의 매일 달리기로 했다. 체중은 늘어났지만 그만큼 파워도 늘어났는지 연달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금만 더 당기면 6분 초반 페이스로 가능하지 싶다. 이후엔 거리를 좀 더 늘려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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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

첫 날부터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다. 전날 밤에 카톡 하다가 급 산에서 만나기로 했다. 수다 떨며 여유롭게 걸었다. 사량도 역시 전날 밤에 크리스마스 안부(?)를 묻는 카톡을 하다 즉흥적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바다 풍경과 함께 걸으니 속이 뻥~

2021년에는 좀 더 자주 가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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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L UP

풀업 피라미드&역피라미드 세트를 처음으로 실패지점 없이 완료했다. 1회부터 12회까지 채운 후 다시 하나씩 줄여가며 1까지 수행했단 얘기다. 중간 휴식시간은 1회당 10초다. 매우 만족스럽지 않았다. 피라미드 세트 15세트까지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10세트에서부터 버거워진다. 1세트 최대치도 2019년에 비해 크게 줄어버렸다. 대체 왜 이리 힘든거지?

11월 이후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며 인생 최대치였던 70kg를 넘겨 71kg를 훌쩍 넘겼다. 장거리를 비교적 빠르게 뛰던 로드 러닝의 비율이 줄어든 상태에서 프리 웨이트에 집중하니 중량 훈련을 하지 않는데도 몸이 순식간에 불더라.

3~4kg정도의 증가가 퍼포먼스에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유모를 무기력과 피로감이 겹쳐 하나하나가 부담으로 다가왔다. 근육 사이즈만 커졌지 전혀 실속이 없었다. 피라미드&역피라미드 세트 15회 성공이 좀 더 멀어졌다. 한 팔 풀업은 좀 더 노력해야지 싶다.

다행인건 크리스마스 이후 12월 막판 한파 속에서 매일 달리면서 68kg대로 복귀했다는 것. 2021년부턴 새로 찾은 주5회 훈련법을 적용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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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소년 12월 챌린지 -> 11월을 겨우 채운 후 12월을 시작하니 어느새 15일이 지나 있었다. 결국 지쳐버려 완료하지 못했다...

+ 퍼포먼스가 두루두루 떨어진 와중에 유일한 성과라 하면 드디어 턱플란체를 살짝(?) 성공했다는 것. 팔 각도가 잘 나오지 않아 수직으로 몸을 띄우기만 한 느낌이긴 한데 완전한 완성까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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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마지막이라고 할 말이 좀 많았다... 다 핑계지 뭐...

2020 끝~!

not END but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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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FitSystem #Getdialedin

#Ga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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