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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링씨티 Apr 29. 2020

다이어트 안 하고 건강하게 사는 법

How not to diet / 닥터 그레거의 따끈한 책소개


작년 11월 닥터 마이클 그레거의 따끈따끈한 저서 How not to diet가 출간되었습니다!!! 두둥~


영어권에서는 이미 절찬리 판매 중이지만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요, how not to diet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서 발표한 닥터 그레거의 신간 저서 발표회 영상을 공유합니다. 사실 작년 말에 뉴트리션팩츠(Nutritionfacts)측에서 이미 특별 번역을 부탁받았었는데요, 힐링씨티의 여러 가지 업무를 혼자 처리하다 보니 번역이 늦어져 얼마 전에 마무리되었답니다 ㅠㅠ 아래 영상은 약 1시간 길이인데요, 그레거 박사님의 특유 유머감각과 정곡을 찌르면서도 반박할 곳이 없는 논리적인 미친 말빨 덕분에 시간 가는지 모르고 볼 수 있답니다. 웅변학원 차리시면 완전 대박날 언변이십니다 ㅋㅋㅋ

한글자막 있습니다!


이번 박사님의 신간 저서, DVD, 연설에서 온 수익금 100%는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됩니다. 


그리고 단지 일회성 기부 이벤트가 아닙니다. 그레거 박사님은 기업의 후원금 없이 십여 년간 쭉 뉴트리션팩츠(Nutritionfacts)라는 비영리기관을 운영해 오고 계십니다.이쯤 되면 박사님의 비하인드스토리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박사님의 할머니는 65세의 나이에 심혈관질환으로 병원에서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은 뒤 나단 프리티킨 박사님에게 자연식물식(WFPL) 식단으로 말기 심장병 치료를 받았습니다. 자연식물식으로 완전히 식단을 바꾼 뒤 할머니 심장병이 말끔히 나은 건 물론이고 그 뒤로 36년을 건강히 더 지내 96세까지 장수하셨습니다할머니 치료에서 감동받은 그레거 박사님은 단지 프리티킨 박사가 자기 가족을 위해 한 일을 다른 가족을 위해 하고 싶다는 사명으로 뉴트리션팩츠를 설립했습니다. 박사님의 할머니에게 바친다는 생각으로요. 뉴트리션팩츠라는 기관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소개 글을 참고해 주세요. 제가 2년 전 뉴트리션팩츠를 뒤늦게 알게 되고 번역 스텝이 되기 전에 이미 들뜬 마음에 뉴트리션팩츠의 공식 홈페이지 소개란을 그대로 번역한 글입니다.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다이어트 이제 정말 그만두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간을 내서 위 한 시간짜리 발표 영상을 시청하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오늘 제 글에서는 이 영상의 핵심 세 가지만 알려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 1 칼로리라고 해서 다 같은 1칼로리가 아닙니다.


당근의 1칼로리와 코카콜라의 1칼로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케일에서 온 1칼로리와 포테이토 칩에서 온 1칼로리는 엄연히 다릅니다.'모든 음식의 1칼로리는 동일하게 살을 찌운다' 라는정설은 식품 업계에서 만들고 퍼트려 사람들을 숫자에 집착하게 만들었죠. 이 잘못된 정설에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았든 간과한 점은 바로 '칼로리 밀도' 개념입니다.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다 하더라도 음식이 가진 칼로리 밀도에 따라 몸은 다르게 인지하고 반응합니다.칼로리를 줄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질 좋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입니다.모든 음식이 먹는 대로 살을 찌우지 않으며 오히려 먹고도 살을 빼게 도와주는 negative calorie 효과를 주는 음식들도 존재합니다. 디테일한 내용은 영상 속 박사님 목소리로 직접 설명 들으시길 ^^ 칼로리밀도 개념 정리는 조만간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둘째, 먹으면서 약이 되는 음식을 먼저 골라 먹으세요. 특히 향신료!



식욕을 억제하는 다이어트 약에 돈 낭비하고 부작용 때문에 고생하지 말고 먼저 값싸고 부작용 없는 향신료를 사서 먹어보기 시작하세요. 마늘가루, 블랙 커민/큐민, 일반 커민/큐민 등 하루에 50원도 안되는 비용과 아주 1/4티스푼 같은 양으로도 체지방 감량에 탁월합니다.후추 그라인더에 커민 씨앗을 넣고 후추같이 갈아서 쓸 수도 있고, 샐러드드레싱이나 수프에 조금씩 첨가해서 드시기 쉽습니다.특히 블랙커민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트리는데요, 천 개가 넘는 연구 논문을 기반으로 실제 그 약효는 스타틴 약물만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놀라운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스타틴 계열의 약물의 부작용은 없다는 사실이죠.


그럼 왜 우린 이런 소식을 듣지 못하는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익성!"


블랙 큐민은 그냥 평범한 천연 향신료로 특허를 받을 수 없고 하루 한 사람당 30~50원씩어치를 파는 것으론 이윤을 남기기 어렵기 때문이죠. 운 좋게 이 글을 보고 향신료의 효능을 알게 되셨다면 몸이 소화하기 힘든 가공식품, 유제품, 과도한 육류 섭취를 줄이고 약 같은 음식들을 챙겨드시기 시작하세요. 부작용 없는 향신료도 앞으로 하나하나씩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 ) Stay Tuned!!



셋째, 매일 동일한 칼로리의 음식을 먹어도 밤에 먹는 칼로리는 아침에 먹는 칼로리보다 더 살을 찌웁니다.


이는 몸의 24시간 주기 리듬인 “시간생물학(chronobiology)” 때문인데요, 수면시간 또한 체지방 감량에 엄청나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음식 관리도 하는데 살이 안 빠진다는 분들은 잠을 제대로 자고 있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7시간~8시간의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면 체중 감량의 80 % 가 지방인 반면에 그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체지방이 아닌 근육과 체수분이 빠집니다. 결국 잠을 더 자면 지방이 빠집니다. 저녁 6시 이후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다이어트 조언은 일리가 있네요. 그 세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침식사에 대한 모든 논문을 파헤쳐 본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오늘 추리고 추려 중요한 세 가지만 뽑아 말씀드렸다 뿐이지 중요하지만 못다 알려드린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이 영상에 많이 담겨 있답니다. 닥터 그레거는 이 책을 통해 언제나처럼 결국 '바로 가공하지 않은 자연 식품 식단(자연식물식, 완전 채식, 비건식, WFPB)'이 최적의 체중 감량 다이어트이자 동시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도록 해주는 유일한 식단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영구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음식에 대한 영구적 인식의 변화와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생활습관을 코칭 해주는 힐링 코치로써 글을 마치며 첨언을 하고 마치겠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인생을 산다는 것은 잘 서있는 의자와 같습니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 수면, 감정, 생각 습관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때 쓰러지지 않고 잘 서 있을 수 있답니다. 우선 건강한 식습관 찾고 건강한 몸을 먼저 만들어보세요! 건강한 몸에 비로소 건강한 정신과 소울이 깃들 수 있습니다!


런던 리얼 토크쇼에 나와 책 소개 인터뷰 하신 너무 멋진 그레서 박사님 :) 한글 자막 없어요 ㅠ





이 글은 생활습관의학을 선두하는 뉴트리션팩츠(https://nutritionfacts.org)에서 제공하는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하여 작성된 내용입니다. 뉴트리션팩츠는 닥터 그레거가 설립하였으며 기업의 광고와 후원이 전혀 없는 비영리적 기관으로써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지원한 자원봉사자들과 20명의 연구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상업적인 광고기사나 기업의 후원으로 발표된 논문들을 걸러낸 이런 투명한 건강정보들은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접해야 하는 건강에 대한 진실입니다. 저는 수년간 헬스케어 업계에 종사한 의료인으로서 뉴트리션팩츠 소속 하에 한국어 번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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