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줄 몰랐다
사람은 많고 일자리는 부족하던 시절
가장은 실직하고 자녀는 구직하던 시절
갈 길을 잃어도 물어볼 데도 없던 타향
타향에서는 뭐든 남루했던 청춘들
만원 버스에 매달려 출근하나
퇴근 시간을 알 수 없었던 시절
하루 쉬는 일요일은 집안일하며
다시 출근 준비 하던 시절
반평생 생생하다가
반평생 골골한다더니
푸르디푸른 청춘이라
와닿다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글이 마음에 와닿다. 삶이 피부에 와닿다. 지방 출신 맞벌이 여성의 수도권 자립 이야기, 타향살이의 애환을 시와 수필로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