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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hn J Jul 08. 2024

예선전 - 삼바의 열기, 브라질 대회

삼바의 열기가 비보이 배틀로 전이

2009년 6월 7일 라틴 아메리카 기념관에서 라틴 비보이 챔피언쉽 브라질 예선전이 열렸다.

행사 2일 전부터 홍보 3개 팀이 브라질 상파울루 주요 지역에서 포스터 부착 및 리플릿을 배포해 왔다.


행사 시작은 저녁 6시 30분. 오후 3시부터 참가하는 브라질 비보이 20개 팀의 리허설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여러 매체 (TV, 신문, 잡지 등) 기사들과 카메라 맨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와서 위치를 잡고 있었다.

모든 준비는 완벽하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많은 관객이 모이는가이다. 내 신경은 온통 행사장 입구에 집중되어 있었다. 행사 시작 10분 전 행사장 입구에서 무전이 왔다. 대략 1,800여 명이 들어왔다고 한다. 만석이다!


DJ Serginho한테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사인을 줬다. DJ의 음악과 함께 시작되는 라이트 무빙과 F&B 서비스로 즐거운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하였다.

20:00 오프닝 영상 상영과 시작된 비보이 배틀 대회.

대회 및 심사위원 소개 후 한국에서 온 진조크루의 퍼포먼스 쇼가 있었다. 이 순간 많은 관객들은 비보이 댄스의 화려함과 테크닉에 놀라서 웅성 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실제 비보이 댄스를 접하는 순간이다.


유명 독일 DJ Fresh와 브라질 DJ  Brown의 디징(Djing) 플레이에 맞추어서 20명 비보이들의 토너먼트 대회가 진행되었다. 너무나 열정적이고 화려한 테크닉에 관중석에서 쉼 없이 함성 소리가 터져 나왔다.

치열했던 브라질 예선전에서의 우승자는 Back 2 The Streets 였다. 분명 글로벌 탑 실력이었다.

 

뜨거운 열기를 받아 펼쳐진 그래미 어워드의 팝스타 "메이시 그레이 (Macy Gray)와 호주의 싱어송라이터이자 DJ 카즈 제인스(Kaz James)가 함께 하는 특별공연.

11 PM 여전히 열기는 식지 않았다. 계속 이어지는 파티타임.

다음날 모든 메이저 매체에서 이 날을 특별함과 열정을 담아내기 바빴다.

(12개의 뉴스 채널과 4개의 TV 채널, 그리고 수십 개의 온라인 채널에서 그날의 열기를 담아내었다.)


이날 관람 후 실제 관객의 코멘트를 남겨본다.


“We didn’t know Bboy Culture before LG Event, and now we discovered it’s amazing”

 - Karen Sprinz / 24 years old


“I’ve never gone to an event like this one, where hip hop cuture was mixed with dance.”

- Gustavo Ferrari / 20 year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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