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돌아보기 : 조금씩 치유되는 달
2025년 8월 나의 한달
충격의 연속이었던 6-7월을 지나, 어느덧 8월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슬픔에 잠겨 헤어 나올 수 없었다.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노력했던 관계이기에, 마음에서 놓아주기가 힘이 들었다.
매일 아침 고통 속에서 눈을 뜨고, 일정이 없는 날이면 4-5시간씩 걸었다. 떠오르는 생각을 누르지 않고, 흐르는 눈물을 내려 보내며, 온전히 모든 감정을 느끼며, 그렇게 힐링의 과정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야 배우고 성장함을 알기에... 힘들어도 거쳐야 하는 것이기에... 시간의 힘을 믿으며, 하루하루 지나기만을 기다렸다.
조금씩 마음이 가라앉아갈 즈음에, 그의 소식을 들었다. 더 이상을 알고 싶은 않은 그의 진짜 모습... 깊이 사랑했기에,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었는데, 그마저 앗아가는 그가 원망스러웠다. 주체할 수 없는 마음에, 친구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 펑펑 울었다. 그러지 말지...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지... 미워하고 싶지 않은데... 이미 다친 마음에 한번 더 찌르는 느낌이었다. 1시간이 넘게 내 안에 있는 모든 눈물을 쏟아내었다. 이제 받아들여야 하는구나.
그렇게 사라지지 않은 것 같았던 고통이 작아져 감을 느낀다. 아니, 상처는 그대로지만 내가 강해지고 있는 거다. 모든 걸 잊고, 내 길을 걸어가자. 미움도, 원망도 담지 말고, 순수한 마음을 잃지 말고, 진심으로 내 삶을 살아가자.
그를 잃었지만, 내 사랑을 잃었지만,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얻었다. 한걸음에 비행기를 타고 와 준 친구, 매일 메시지를 보내며 나를 위로해 준 친구, 투어 중 만났던 사람들, 내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특별한 사람인지 이야기해 준 사람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나를 치유해 가고 있다.
마음은 힘들었지만, 춤에서는 좋은 일이 가득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강습의 가치를 알아봐 주었고, 대회 성과는 올해의 목표치를 넘었다. 내가 내 춤이 점점 좋아져가고 있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그래, 내가 나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자. 내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자. 내 시간을 낭비하기에 인생이 너무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