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희 Dec 31. 2018

나만의 기준을 찾아가는 삶

내가 찾은 긍정의 진짜 의미

혼자가 편해서 혼자서 여행을 가거나 혼자 걷는 것을 많이 좋아한다는 그녀. 그런 것을 말할 때의 환하게 웃는 모습에선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여유가 느껴진다. 이렇게 자신을 잘 아는 그녀는 스스로를 긍정왕이라고도 말한다. 어느 정도냐면 긍정적인 말이나 명언만 모아둔 사진 폴더엔 천 여장의 사진들이 쌓여 있다고 말하며 웃는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말하는 긍정의 의미는 파고들수록 더 깊었다. 무조건적인 힐링이 아니라 일단은 힘든 나를 대면하는 것. 무조건적인 열정이 아니라 어느 순간에 더 열정을 쏟아야 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 도무지 긍정적이기 어려웠던 싱숭생숭한 연말, 긍정의 의미를 자기 방식으로 소화하고 있는 그녀의 비결을 들어 보았다.





생각하는 대로 변화하는 긍정적인 나

- 당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아마 '긍정'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갈 것이라는 건 예상하셨을 것 같아요.(웃음) 제가 늘 말하기도 하고 자주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 '긍정왕'이라는 말이 제겐 가장 잘 어울리고 좋아요.


- 역시 예상했던 것과 같네요.(웃음) 그리고 그 말이 본인에게 잘 어울리고 좋다는 표현이 좋아요. 자신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서요.

저는 '긍정적인 나'가 제일 되고 싶은 이미지와 닮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불러주기 때문에 고른 것도 있지만. 사실 저는 생각하는 대로 나의 모습이 변화한다는 것을 믿는 편이에요. 그래서 실은 긍정적인 모습이 저의 타고난 모습이라기 보단 극복해낸 모습이에요.


원래 너무 앞서 먼 미래까지 걱정하는 습관이 있었고, 그걸 단점이라고 생각했거든요.(웃음) 이제 그러지 않고 극복하기 위해서 자기 암시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일부러 더 밝게 행동하는 하기도 해요. 실제로 여러 경험을 통해서 똑같은 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도 배웠고요.


-어떤 경험들로 그런 것들을 배우셨는지 궁금해요.

재수할 때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했어요.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해야 할까 싶었는데 그럴 때마다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었거든요.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두렵고 어려운 마음이 들 때 긍정적인 에너지와 응원이 큰 힘이 된다는 걸 알았어요. 요즘엔 소위 SNS 힐링 글이나 명언 글 같은 것들도 엄청 모아 놓고 힘들 때마다 읽는 편이에요.(웃음) 그게 저에게 약간이라도 힘이 되고 영감을 주니까요.


그런데 경험상 맹목적으로 무조건 긍정! 긍정! 을 외치는 것에선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오히려 기분이 너무 안 좋거나 우울할 때에는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죠. 그 후에 ‘다시 잘해보자'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요?

일단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예전엔 스스로가 마냥 긍정적일 수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요. 많은 힘든 일들을 겪으니 스스로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걱정이 생기거나 고민이 있어도 털어놓지 않고 스스로 이겨내려고 했었죠.


그런 모습들을 솔직하게 대면하고 스스로가 먼저 인정하니까 비로소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힘이 생기더라고요. 무조건 다 덮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나를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 맞아요. 그냥 덮고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나중에 더 안 좋아질 수도 있겠죠.

네. 저는 이게 인간관계 특히 연인관계에서도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해요. 사람 사이 관계 연인 관계에서도 이 사람의 못난 점이 보일 텐데요. 그냥 넘어가는 것보다 이런 면이 있다는 것을 바로 보고 그걸 솔직하게 얘기해 보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다음에 개선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죠.


그리고, 남을 사랑한다면 나부터 사랑하라고 하듯 나의 모습부터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나는 이럴 때 혼자 있고 싶구나. 하는 것들을 우선 알아 가는 것이 중요하죠.



혼자서, 나를 알아가는 법

- 동의해요. 그리고 나를 알아가기 위해선 혼자 있는 시간들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혼자서 뭘 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특히 혼자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혼자 있는 것이 요샌 더 자연스러워졌지만 예전엔 조금 불편하던 때도 있었어요. 예를 들면 그 얘기를 하면 누군가는 나에게 왜 굳이 그러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예전엔 그런 얘기를 들으면 조금 움츠러들기도 했어요. '아 내가 좀 사람들이랑 잘 지내지 못하는 편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렇지 않죠. 스스로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고 그런 제가 자연스럽고 편해요. 그런 나의 방식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니 마음도 더 편해졌어요.


- 저도 나이가 들면서 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왜 중요한지 더 실감하게 되었어요. 억지로 꾸며낸 모습으로 이어가려 노력하는 건 점점 더 어렵고요.

예전에는 제가 귀찮으면서도 억지로 만남을 이어가고 싶어서 사람들을 만났던 것도 있어요. 그러다 의무감을 내려놓고 나니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더 좋아하거나 편한 사람들과의 약속은 더 적극적으로 만나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오히려 내가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 잘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내가 어떤 사람들이랑 있을 때 편한 지도 알게 되었고요. 인간관계이든, 어떤 분야에서든 무엇보다도 내게 맞는 선택을 하고 움직이면 되는구나 하는 걸 여러 경험을 통해 배웠죠.


-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졸업 전에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 스텝으로 두 달 정도 일한 적이 있어요. 근데 그때 모집하는 공고를 보고 나서 뭔가에 홀린 듯이 바로 지원했어요. 정말 비행기 티켓 끊기까지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죠. 그리고 정말 만족스럽고 잊지 못할 경험들을 했어요. 저는 그때의 경험 이후로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겼을 때엔 그냥 내지르는 모험심과 용기 같은 게 생긴 것 같아요. 솔직히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했다면 주변 사람들의 우려나 조언 등으로 선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죠?(웃음)

 

나만 생각하고 선택한 이후에 거기서 만족스러운 것들을 배우게 되니,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그냥 하면 되는구나 싶었어요. 여행 같은 것도 동행자와 시간이 안 맞으면 그냥 미루는 편이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 이후로는 나만 준비가 되면 나 혼자도 잘 가게 되고요. 이렇게 한두 개씩 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니까 점점 그게 쉬워지고 재밌기도 해요.


- 혼자서 그렇게 결정하고 행동해서 성공한 경험은 참 중요하죠. 다른 말이지만 혹시 혼자 여행 장점이나 꿀팁이 있다면 전수해 주세요. 저는 혼자 여행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동행이 있으면 아무리 편하더라도 그 동행을 신경 쓰게 되잖아요. 혼자 있으면 오롯이 혼자서 여행에만 집중하게 되고, 내가 혼자서 마음대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그렇지만 일단 한번 해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한번 해보고 별로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게 그 사람의 성향일 수 있어요. 만족스러우면 계속하면 되는 거고. 그런 문제이지 꼭 혼자 여행이 그렇게 또 멋있고 낭만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누구나 무조건 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 멋있어 보인다고 따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멋지네요.

정말 중요한 건 남과 비교하지 않는 태도인 것 같아요. 저는 누굴 만날 때에도 이 사람의 현재 상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현재의 열정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 말이에요. 예전에 제주도에서 같이 방을 쓰던 스텝이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 지역 신문사에서 프리랜서 기자를 하면서 지내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남들을 따라간다고 다 잘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지금 이 순간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자기가 원하는 방향의 미래로 닿지 않을까 생각해요.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나

- 자기가 원하는 미래로 가 닿기 위해서는 나를 잘 아는 게 제일 중요하겠어요.

맞아요. 제 삶의 모토가 ‘너만이 너다’에요. 남과 비교하지 않는 태도를 갖고 괜한 자격지심 갖지 않아야 내가 원하는 미래를 그리기 더 쉬울 것 같아요. 이 세상엔 정말 뛰어나고 뭐 그런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렇지만 그걸 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나만의 캐릭터를 잘 잡고 장점을 더 이끌어 내려고 해요.


나만의 캐릭터가 뚜렷하다면 그 모습을 보고 정말 잘 맞는 사람들만 남게 되겠죠. 제가 힐링 글이나 명언을 좋아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이 어떤 누군가는 재미없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젠 그걸 보고 힘이 되고 좋아해 주는 사람들만 내 곁에 있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 뚜렷한 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나만의 특별한 습관 같은 게 있나요?

자기 계발서 문장이나 내게 영감을 주는 명언들을 이미지로 수집해요. 내가 지칠 때 그런 걸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잘 지내보려고 자극을 받는 편이거든요. 슬럼프 같은 게 왔을 때 누구한테도 기대지 않고 나 스스로 바꿔나갈 수 있어서 좋아요.


자기 계발서가 뻔하고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들의 성공일 뿐이지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요. 물론 그런 면도 있지만, 자기 계발서에 나오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정말 클래식하고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모습에 잘 빠져들고 감명을 받는 편이거든요(웃음). 제게 되게 효과적인 자극제가 되어서 영감을 받게 되고 해서 좋아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예전엔 내가 너무 교과서적인 사람이고 재미없는 사람으로 비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 내가 이런 것에 영감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 아까 캐릭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도 하셨는데요. 긍정왕은 확실히 각인된 것 같고.(웃음) 최근에는 어떤 캐릭터를 찾으려 하고 있으신지도 궁금해요.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나만의 취미로 무엇을 할까에요. ‘어? 그런 면도 있단 말야?’ 하는 반전 매력을 느끼게 하면서, 이왕이면 제2의 직업으로 삼을 수도 있겠다 하는 그런 취미를 갖고 싶어요. 운동이나 악기가 될 수도 있고요. 몇일 전에 클래식 공연을 봤는데 관현악 연주자들이 중장년층이었어요. 지금부터 배워두면 나중에 4-50대 되었을 때 연주를 취미로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했죠.


지금은 평생직업이 없기 때문에 내가 어떤 길로든 갈 수 있는 가능성들을 열어두고 싶어요. 제 가능성을 회사원으로 한정하는 것보다 2-3개의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회사원이면서 동시에 클라이밍 선수로 활동을 하고, 주말에는 악기 연주를 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살아가고 싶어요. 그렇게 살려면 그만큼의 용기와 부지런함이 필요하겠지만, 추구하는 이상향이에요.


필라테스도 지금 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고 나한테 잘 맞아서 나중에 계속 더 깊이 배울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 가능성을 열어 두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당장 비용이 들더라도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내가 그걸 안 해보면 잘 맞는지도 모르고 정말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니까요.


- 명지씨의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가 되는 대답이네요. 수익이나 경쟁력을 따지지 않고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들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저도 생각하거든요.

맞아요. 저는 앞으로 눈치 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 만나고 내가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고 싶어요. 유노윤호의 열정으로 화제가 된 <나 혼자 산다> 에피소드 보셨어요?(웃음) 거기에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생활이 정 반대예요.


유노윤호는 사람들 만나는 것이나 본인의 춤을 연습하고 열정적인 스케줄에 빠져 있는 장면들이 많았어요. 되게 열정적이고 멋있더라고요. 그런데 전 최강창민의 방식에 더 끌렸는데요. 혼자 생활하면서 하루 동안 굉장히 배우는 게 많았어요. 여유롭고 경쟁 없는 삶을 원하고, 그래서 하루 종일 요리도 배우고 운동도 하고 일본어도 배우고. 이렇게 새로운 것들을 계속 배우면서 사는데 그 삶이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뭔가 남들과 경쟁하지 않고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스스로의 여유를 찾는 모습이 멋졌어요. 보기엔 여유로워 보이지만 정말 부지런해야 할 수 있죠. 이게 돈이 되거나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고 취미인데도 계속해서 배워가고 주체적으로 노력한다는 게 정말 더 멋있지 않나요? 내가 갑자기 요리를 배운다고 이게 직업적 성공인 게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몰입해서 열심히 해보다 보면 언젠가 내가 그런 가까운 일들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은 물론 있는 거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하루를 이렇게 다양하게 배우면서 지내다 보면 하루 종일 외롭지 않고 시간을 더 꽉 채워서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사람들이 생각하는 열정의 스테레오 타입이 있는데 그것과는 결이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소화시키려는 태도인 것 같아서 보기 좋아요. 긍정의 정의를 나름대로 정의해서 실천하시네요.

제가 생각하는 긍정의 정의는 '나를 인정하는 것. 나를 바로 보는 것. 그래서 그런 태도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한테 보이거나 인정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한테 잘 맞고 내가 잘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이에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정말 내게 잘 맞는 사람이 나타나는 것? 그렇게 해서 내게 잘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이 최근 가장 바라는 점이기도 해요(웃음).


- 열정적이면서도 자기 기준이 확실한, 그런 사람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명지씨처럼요.

내가 이렇게 지내고 있으면 그런 사람이 생길 거라는 확신도 있어요(웃음).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또 나와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소울메이트 같은. 제가 생활적인 경제권을 갖고 싶은 이유도 나와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얼른 그런 것들도 잘 준비하고, 마음으로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통해서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고 싶어요.



내가 생각하는 긍정의 정의는 나를 인정하는 것.
나를 바로 보는 것.
그래서 그런 태도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한테 보이거나
인정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한테 잘 맞고 내가 잘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이에요.





인터뷰이 : 윤명지


이전 08화 내가 주인공인 삶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