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산책가는 거 아니였어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단순히 작고 귀여운 동물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 한명을 키우는 것과 같다고 느끼게 된다.
오늘은 우리집 막내가 견생 처음으로 스케일링을 했다.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수면마취를 하기 때문에 더 신경쓰이고 오래 걸린다.
하필 한달 전에 스케일링 예약을 잡아 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예약을 미룬 적이 있어서 스케일링 하기 전부터 더 마음이 쓰였다.
이 쪼그마한 강아지가 수면마취까지 해야하니 고작 스케일링이 아니라 얼마나 큰 수술처럼 느껴지던지...
수의사 선생님께서 무사히 끝났고 건강도 괜찮다고 하셨지만 강아지 입장에선 큰 일을 하나 치룬 것이라 오후 내내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우리 가족도 강아지의 기침 한 번에 같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함인데 혹여나 잘못되는 건 아닌지 겁을 먹다니 사실은 내가 쫄보였을지도?
내일은 다시 활발한 강아지가 되자 대장아
오늘은 더 편히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