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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호성 May 19. 2023

0℃ - 시

우리 사이 온도는 몇 도일까

세상 모든 것들을 긴장시킨다

사람도

사람이 아닌 것도

사람과 사람 사이도     


너와 나.

지금 0℃     


다행히 아직 얼지는 않은 듯

그러나 가까워오는 듯

두려운 것은 이제 막 시작한 겨울     


견딜 수 있을까

이 얼어가는 시간을     


나로 인한 결빙이지만

죽고 싶을 만큼 되돌리고 싶다     


오직 한 가지 방법은

서로의 체온뿐 일 텐데...

이전 08화 아무렇게나 사랑할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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