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부 - 시

세상에 이유 없는 시련은 없다

by 이호성

네가 좀 더 많이 눈물 흘렸으면 해

네 눈물에 치유되는 이가

나뿐만이 아닐 테니까...


네가 좀 더 넘어지는 일이 많았으면 해

네 상처에 용기 얻는 이가

나뿐만이 아닐 테니까...


네가 좀 더 느리게 돌아가는 일이 많았으면 해

네 실패에 감동받는 이가

나뿐만이 아닐 테니까...


그러니, 기억했으면 해

울어도

넘어져도

더디게 가도


네 몸짓은 충분히

유의미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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