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호성 Jun 28. 2023

경로를 이탈했다면 - 시

누구에게나 내비게이션은 있다

내비게이션의 진가는 경로를 벗어나면서부터다.

나만 느낄 수 있는 다그치는 듯한 어투로 설득을 시작한다.


그리하여 기어코,

제 위치에 데려다 놓고는

무심하게 작별을 고한다.


기억하라.

경로를 벗어나면서부터가 진짜다.


목적지를 잊지 않았다면,

나에게 들여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라.


누구에게나.

반드시.

내비게이션은 존재한다.

이전 16화 20대. 처절했던 시간을 살아내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