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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Dec 31. 2020

2021년 새해인사

매년 이맘때

  그림 실력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똑같은 것을 매번 그리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게 된다. 1년마다 한 장씩 그리는 십이지신 그림. 닭, 개, 돼지에 이어 작년에는 쥐를 그릴 차례였으나 건너뛰고 올해 소를 그렸다.

https://brunch.co.kr/@hermite236/163

https://brunch.co.kr/@hermite236/421

https://brunch.co.kr/@hermite236/697

  비슷한 그림이라 그런지 해가 지날수록 약간 나아지는 느낌은 든다. 하지만 무언가 아쉬운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십이지신 한 바퀴를 다 돌고 나면 사라질까?

  원본 그림이 어떤 스님이 그리신 줄 알았는 데 불교 대중문화에 앞서고 계신 본연 전연호 선생님이라 분이 그리신 것이었다. 탱화는 스님이 그린다는 나의 착각이었다.


  과거에 2021년이 되면 과학기술이 아주 발전해 사람들은 다들 날아다니는 자동차에 타고 다니거나 아니면 핵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하는 모습을 그린 만화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그건 그저 만화의 이야기였나 보다. 여전히 땅에 굴러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삼시 세끼를 해결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지금은 모두들 코로나의 어려움에 빠져 힘이 들지만 내년 말에는 그런 때도 있었지라며 다가올 새해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기다리게 되지는 않을까?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 해도 많이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과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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