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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Jan 27. 2023

[리더십][제6강] 협력, 모든 것이 내 세상

전략컨설팅[H] 한봉규

안녕하세요. 전략컨설팅[H] 한봉규입니다. 어느덧 6강입니다. 이 리더십 강좌는 '협력의 시대 2023'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가와니시 사토시 교수의 'HOW TO 게임이론', 왕춘용 작가의 '왜, 부패한 정치가가 잘 나갈까'(부제: 게임이론으로 알아보는 배신과 협력의 딜레마), 로버트 엑셀로드 교수의 '협력의 진화', 애비너시 K. 딕시트 & 배리 J. 네일버프 교수의 '전략적 사고 트레이닝, 그것이 최선인가?', 리컬라 라이하이의 '협력의 유전자', 댄 에리어리 교수의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 등을 참고하고 있고, 작가들의 시각과 관점을 인용하고 요약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이들 참고서적 공통점이 있는데요, ‘진화’, ‘게임이론’, ‘행동경제학’입니다. 이 세 키워드를 하나로 엮으면 협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인류 진화 속에서 협력이 어떻게 창발 되었고, 이 협력 현상은 게임이론으로 규명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류는 왜, 협력에 참여하는지 그 메커니즘이 궁금한데, 그것은 행동 경제학의 시각을 빌려 보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잠깐 머리 식힐 겸 게임이론과 관련한 사례 연구 case study를 해 보려고 합니다. 왕춘용 작가의 책에서 찾은 내용을 각색 · 요약한 것입니다. 그럼 먼저, 앞 글 1분 요약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앞 글(제5강. 내시 균형을 어떻게 깰 것인가?) 1분 요약입니다. 이 글 핵심은 두말없이 로버트 오먼 교수가 제시한 기대 수익과 위험 예측입니다. 기대 수익은 앞으로 계속 만날 수 있는 관계를 강조하는 것을 말하고, 위험 예측은 규칙을 어겼을 때의 페널티를 말합니다. 이는 1회성 죄수의 딜레마에서 발생하는 내쉬 균형을 깨는 방법으로도 꽤 쓸만한 것이었습니다. 이 두 조건에 가장 적합한 사례는 샤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 결혼이었다는 얘기까지 했습니다. 1분 요약이었습니다.




lovingheartschildcare.org





이제 케이스 스터디 에피소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사례는 비대칭 정보를 활용한 게임상황 만들기라고 왕춘용 작가는 소개했지만 저는 여러 차례 읽고 나서야 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자의 책 내용은 중국 고서 속 얘기를 게임이론으로 해석 ·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만큼은 인터넷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 사례를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같이 한번 풀어 보실까요.




한 명문 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A와 B는 모두 수재입니다. 어느 날 이 둘의 친구 C가 반가운 소식을 두 사람에게 전합니다. 주말에 멤버십 클럽 파티에 자신(친구 C)이 초대받았고, 세 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A와 B는 다음 주 월요일 전공 기말고사를 앞둔 시점이지만 오랜만에 셋이 뭉치자고 합의했고, 세 친구는 멤버십 클럽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주말 내내 놀았고, 기절하듯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A와 B 두 사람이 눈을 떴을 때는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고 절망했습니다. 오늘이 전공 시험을 치르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지금 출발을 해도 시험은 볼 수 없다는 판단을 한 둘은 꾀를 냈습니다. 마침내 교수 앞에 선 둘은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파티를 마치고 새벽에 시험을 치르기 위해 출발을 했지만, 타이어가 펑크 났고 정비 서비스를 기다리다가 늦은 것이라며 경위를 밝혔고, 자신들은 시험 준비는 완벽했고, 만점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호언장담까지 하면서 재시험을 허락해 줄 것을 교수에게 간절하게 읍소하는 전략이었습니다.



교수는 두 사람의 말이 탐탁지 않았지만 기회를 한번 주기로 했습니다. 곧바로 교수는 두 사람을 각각 다른 교실로 배정을 했고, 문제를 만들어서 각각 나눠줬습니다. 시험지를 받은 두 학생은 10점짜리 1번 문제를 여유롭게 풀었습니다. 하지만 2번 문제를 읽고 망연자실 볼펜을 책상 아래로 떨구고 말았습니다. 2번 문제를 풀지 못한 두 학생은 결국 거짓말이 들통났고, 성적은 0 점 처리됐습니다.



교수는 어떤 문제를 냈기에 두 사람의 거짓말이 들통난 것일까요? 여러분이 만약 교수라면 어떤 문제를 내시겠습니까? 그 문제는 두 사람의 거짓말을 완벽하게 증명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덧글로 의견을 남겨 주십시오. 답안은 내일 앞글 1분 요약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



[제1강] 협력하시겠습니까? https://brunch.co.kr/@hfeel/1121 


[제2강] 협력에 끌리시나요? https://brunch.co.kr/@hfeel/1122 


[제3강] 협력·죄수의 딜레마 https://brunch.co.kr/@hfeel/1123 


[제4강] 협력과 죄수의 딜레마의 내쉬 균형 https://brunch.co.kr/@hfeel/1124


[제5강] 협력을 끌어내는 방법 https://brunch.co.kr/@hfeel/1125




 칼럼 : 전략컨설팅[H] 한봉규 

▷ 강연 문의 : hfeel@naver.com / 010 6366 9688 

▷ 프로필 https://blog.naver.com/hfeel/222992379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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