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을 가던지 단계는 존재한다.
초급,중급,고급.
일본어수업에서
난 겨우 초급을 졸업.
드디어 중급으로 진출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간 수업.
그 곳에는 나보다 오랫동안 수업을 들으신
어머니학생이 계셨다.
그리고
또 한명의 선생님, 혜경샘을 만났다.
혜경샘은 굉장히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 같다는
소문을 듣고 갔던 터라 조금 겁을 먹고 수업에 들어갔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나에게
샘은 인사를 하면서 활짝 웃으셨다.
‘ 역시 미리 사람을 판단을 하면 안돼 ’
혜경샘은 중급 클래스에서는
책 구매보다 이걸로 수업을 할거라고
미리 복사 해놓은 프린트를 주셨다.
그 프린트는 소설책이나 전문서적처럼
빼곡한 일본어가 가득했다.
‘ 첫 중급 수업부터… 난리났다! ’
‘ 내가 이걸 다 할 수 있을까? ’
걱정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걱정을 가지고 한 수업이 끝나고
혜경샘은 지나샘과 같지만
다른 느낌으로 숙제를 주셨다.
“ 다음 시간까지 프린트 보면서 버벅거리지 않고 읽기에요 ”
“ 외우는 건 무리이니까 잘 읽는 법만 해와요 ”
‘ 산너머 산이다! ’
‘ 이번엔 읽기를 하는 구나 ’
‘ 무조건 해보자 ’ 하는 마음으로
읽고 또 읽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읽기 연습을 하루에 5시간씩 했다.
혜경샘 덕분에 보고 읽는 것에
인토네이션은 정말 많이 늘었다.
‘ 역시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