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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꽃, 또는 사랑가

by 힘날세상
복숭아꽃, 개복숭아꽃




그깟 개복숭아

몇 개 매달아 보겠다고

분홍빛 사랑가는 왜 부르고 있냐고

지나가는 사람, 손잡은 바람

멈추어 서며

들여다보며

묻고 또 묻더라고.


'사랑가로는 들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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